2016. 7. 26. 07:47

 

내가 사는 지역에는 웹디자인을 정식으로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

근데.

그당시 한창 인터넷과 웹디자인이라는 직종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활성화가 될려던 시점이였다.

 

언제부턴가 웹디자인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할때 저멀리 보이는 건물 옥상에 옥외광고 '홈페이지제작'

이라는 광고를 보며 '아! 홈페이지라는 것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라고 약간 막연한 생각을

하곤 했는데..

 

어느날.

어떤 홈페이지제작 하는곳에

인턴으로 웹디자이너를 모집!!

 

난 이번이 기회다 라고 생각을 하고.

무작정 서류 접수!

 

할줄아는건 포토샵 밖에 몰랐고,

웹은 하나도 모른체 그냥 무조건 지원을 했다.

 

하기야

그당시에 나처럼 홈페이지를 하나도 안만들어본 초보 웹디자이너 지원자가 수두룩 했었으니

난.

일단 지원을 했고,

 

결과를 기다렸다.

그냥 인턴이였는데도,

무슨 면접을 그렇게 많이 보는지..

 

한.3차 까지 면접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러더니 또 마지막엔 최종 연락을 주겠다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면접만 여러번 보다가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했던 기한도 지났는데,

당췌 연락이 없는 것이다.

 

면접보고 등등 한달은 된거 같았는데,

 

그 회사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막무가내로 기다릴 순 없는 상태고.

 

일단 난 합격할 가능성이 많을테니 최종을 기다리라고만 했고..

 

 

기다림에 지친 난..

그 회사에 당당히 따지러 감.

 

그때당시 직장동료가 내가 사무실들어가기전에 문앞에서 거울 딱 보고 들어가는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였다고 하던군..ㅎㅎㅎ

 

그렇게 들어가서 담당자 실장님에게 따지듯이 물었고,

그제사 확답을 들었다.

 

담주 월욜부터 출근하라고..

 

그래서 난 포토샵만 할줄아는 웹디자인의 생초보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런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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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로시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