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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0 방송국 제작국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
  2. 2016.07.19 내가원하던 직장을 위해!
  3. 2016.07.18 대학교, 대학생활
2016. 7. 20. 07:53

 

 

비록 공중파 방송국은 아니였지만,

케이블 방송국이 그때 한창 생겨날때여서

나름 비젼도 있었고 해서 꿈과 희망에 차있었다.

 

 

아나운서 언니, 직장선배들 틈에서 일하는게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제작국에서는 텃새라는게 없었는데,

총무부 여자애들이 텃새가 약간 장난아니였는데,

 

어차피 부서도 틀리고,

나름 일도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 생각해 봐도 그때가 너무 행복했었다.

 

pd님 하고, 카메라맨 하고

같이 촬영도 가고,

 

촬영이 없는날엔

내가 생활정보 코너를 하나 만들어야 했기에

스튜디오에 설치해서 내가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고,

 

그때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땐 정말 재미있었다.

 

대구 컴퓨터그래픽팀끼리 모임도 가지면서 정보도 나누고,

 

 

내가 하는 일은

프로그램 타이틀 디자인,

자막디자인,

일기예보 디자인 등등

 

지금 생각해도 급여는 박봉.

그리고 계약직이였지만

 

체육대회를 위해 연습을 했던거,

 

대구 케이블방송국 다 모여서 체육대회 했던거,

 

우리직원들끼리 퇴근후 한잔을 자주 했던거..

 

너무 재미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직원이 실적이라는게 있었다.

 

케이블 방송 영업..

 

그냥 내가 하는 업무에 영업이라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한개씩 한개씩 얻곤 했는데..

 

케이블 방송국이 점차 어려워지고,

 

제작비를 아끼고자 거의 재방송으로 돌리면서

 

그냥 방송만 겨우겨우 하던 시절이라..

 

 

아나운서 언니는 총무부로 발령 ㅜㅜ

 

아나운서 아저씨도 영업부로 발령

카메라맨 아저씨도 영업부로 발령

 

그리고 난 영업도 잘 못하고 제작부도 없어지고  계약직이고 해서 그런지

 

그냥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만두게 되었음..ㅜㅜ

 

 

약간 슬펐고,

하지만 모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나중에 들은 얘기였지만 내가 그만두고 몇달뒤에 나를 다시 부른다는 둥 그런얘기가 있었는데,

불렀으면 갔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일할때는 자존심이 없었으니까.

 

그 후에 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지만,

그리고 젊은 시절에 내가 꿈꾸던 곳에서 2년가까이 일을 하면서

너무나도 좋았고 행복했기에.

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좋은 기억이 많다.

 

그후 난 디자인자격증을 따고,

컴퓨터그래픽이 아닌 웹디자인이라는 직종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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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로시짱
2016. 7. 19. 08:05

 

난 처음엔, 방송국에서 너무 일하고 싶었다.

공중파 방송국.

그래서 방송국 앞을 많이도 서성거렸고,

공채 발표가 나면 어김없이 원서를 챙겨들었지만,

내가 원하던 곳은 기술직이라서,

거의 인맥으로 가던 곳이였다.

 

그때 처음으로 인맥이 없던 나의 환경을 원망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이제껏 살면서

주변에 인맥이 많아서 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잘 이끌어 주는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하지만

지금껏 난 인맥으로 직장을 구한적이 없고,

늘 맨땅에 헤딩하거나,

 

구인사이트를 뒤져서 서류를 내고 그러곤 했다.

 

방송국을 못가니,

 

프로덕션으로 눈길을 돌렸다.

프로덕션..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그때 우리지역에서 굴직굴직한 프로덕션이 몇군데 있었다.

 

난 채용기간이 아닌데도 무조건 포트폴리오를 들고,

첫번째 기획사를 찾아갔다.

 

완전 아무도 모르는곳인데,

그냥 이력서를 넣어놓고,

사람구하면 연락을 달라는 식으로...

 

당연히 결과는 아무도 연락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두번째로 포트폴리오 들고 간곳은.

프로덕션..

 

이번엔 그냥 내가 아는 사람 이름을 조금 빌려서 누구누구 아는 사람인데 라고

면접을 .

강제로 면접을 보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나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면서..

지금..그때 나의 포트폴리오가 매우 그립다.

현재는 그 포트폴리오가 어딨는지 사라졌다.

 

면접을 보고 연락을 준다는 얘기를 듣고

나왔지만,

 

한가닥의 희망을 걸었지만,

역시 연락이 없었다.

 

그때 내가 그 회사에 들어갔었다면 인생이 많이 바뀌었을까?

 

암튼 그러다가

진짜 운명처럼 나에게 기회가 다가왔다.

 

케이블방송국 면접!!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포트폴리오를 들고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 최선을 다했고

정말 최고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잡고 싶었다.

 

결과는 좋았다.

 

그렇게 난

내가 꿈에도 그리던 제작국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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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로시짱
2016. 7. 18. 08:15

 

 

집안 형편으로 갈 수 없을뻔한 대학을 거의 막무가내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난, 미대를 가고 싶었는데

미대를 갈 수 없었고,

부모님이 원하시던 학과로 가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생각하면,

그때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던거 같지만,

 

내가 하고 있는일이 디자인이라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평생을

미대진학을 못한것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

 

그당시에는 전공이 적성에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학교를 어떻게 다닌지도 모르게 졸업을 하였고,

 

난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 학교 졸업을 하고도 열심히 공부를 했다.

 

학교를 졸업하고나서는 부모님께 용돈 타쓰기가 너무 죄스러워서

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꿈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 했다.

 

지금 생각해도 난 그때 나의 결정을 지금껏 한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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